xAI, 블랙록, MS가 주도하는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파트너십(AIP) 총정리

 

최근 AI 업계에 역대급 규모의 협력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손을 잡고 3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으로 명명되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AI 산업 경쟁자들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파트너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1,000억 달러까지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은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록, 아부다비의 MGX가 주도하고 일론 머스크의 xAI와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이 파트너십은 2025년 3월 20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되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초기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1,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주요 참여 기업들

AIP에는 AI,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의 역할과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xAI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으로, 생성형 AI 챗봇 '그록(Grok)'을 개발하여 오픈AI와 경쟁하고 있습니다.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개발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후원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기업인 xAI와 협력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최근에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블랙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래리 핑크 CEO는 "연금과 보험사를 포함한 고객들이 이러한 장기 인프라 프로젝트를 열망하고 있다"며 추가 투자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4. MGX (아부다비): 아부다비에 위치한 MGX는 오픈AI와 xAI 모두에 투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AI 투자 계획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GX의 수장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5. 엔비디아: AI 칩 제조기업으로, 이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하여 AI 칩 공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이미 기술 자문으로 지명된 바 있습니다.
6. 에너지 기업들: GE 버노바와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참여하여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솔루션 확장을 지원합니다. 두 기업은 이미 2025년 1월에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 급증을 활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xAI, 블랙록, MS가 주도하는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파트너십(AIP) 총정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연금과 보험사를 포함한 고객들이 이러한 장기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며, 추가 투자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인프라 필요성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전력 소비의 폭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2034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현재 인도에서 소비되는 양과 맞먹는 1,580테라와트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AI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병행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AI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AIP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