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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에너지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조사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정유회사를 조사하다 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탄소포집기술이라는 게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이 기술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화두가 되는가? 이 점이 궁금해서 조사를 하게 되었고, 오늘 이 포스팅이 그 결과물입니다!
우선 먼저 탄소포집기술에 대해서 알아보고요. 알아보다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는 이산화탄소포집에 대한 질문을 거쳐 관련 기업들이 어떻게 기술을 사용&개발하는지 현황을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기술들이 실제로 환경에, 매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탄소포집기술(CCS)은 무엇일까?
“지구를 구하는 기술, 탄소를 붙잡다”
정유와 에너지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가 탄소포집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입니다. 이 기술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주목받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CCS 기술의 정의, 관련 기업의 활동, 그리고 환경과 경제적 기여도를 살펴보겠습니다.
탄소포집기술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탄소를 다루는 과학”
탄소포집기술(CCS)이란 이산화탄소(CO₂)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전에 포집하여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며,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CO₂를 포집하고(Capture), 이를 저장(Storage)하거나 활용(Utilization)하는 것입니다. 활용된 CO₂는 합성연료, 건축 자재, 화학 제품 등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히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탄소포집, 효과적일까?
“말만 요란한 기술? 아니면 진짜 대안?”
탄소포집 기술은 특히 철강, 시멘트, 화학, 정유와 같은 고탄소 배출 산업(hard-to-abate sectors)에서 필수적입니다. 이 기술은 대규모의 배출량을 줄이거나 대기 중에 존재하는 CO₂를 직접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Direct Air Capture(DAC)와 같은 신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포집하여 혁신적인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의 도입에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 요구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같은 정책을 통해 CO₂ 포집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CCS 기술의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
Chevron (셰브론), Occidental Petroleum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ExxonMobil (엑손모빌)과 같은 에너지 대기업들은 CCS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evron (셰브론): 호주의 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400만 톤 이상의 CO₂를 포집하며, CCS 기술의 대규모 적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Occidental Petroleum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DAC 기술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대기 중 CO₂를 직접 포집하고 탄소 중립 원유(Carbon Neutral Oil)를 생산합니다.
• ExxonMobil (엑손모빌): 텍사스의 Houston CCS Innovation Zone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억 톤의 CO₂를 포집할 계획입니다.
• Shell (쉘): 캐나다와 유럽에서 여러 CCS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Valero Energy (발레로 에너지): 바이오연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하여 저장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CCS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며, 환경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습니다.
탄소포집기술(CCS)의 기여와 한계
“기후 해결사,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은”
CCS 기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합니다. CCS는 CO₂를 대규모로 포집할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또한, 이 기술은 고탄소 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며, 이러한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CCS 기술은 초기 비용이 높고, 포집과 저장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술의 경제적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CS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탄소포집,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열쇠?
탄소포집기술(CCS)은 단순한 환경 기술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hevron과 Occidental Petroleum 같은 선도 기업들은 이 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며,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CCS 기술이 우리의 삶과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기업들이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할지 주목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CCS 기술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업들의 동향을 간략히 소개한 내용입니다.
마무리하며
"꽤 괜찮은 기술"
탄소포집기술을 조사하며 이 기술이 그저 ESG로 그치는 기술인가? 이것이 가장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 ESG 이외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가장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너무 가성비가 좋은 덕분에 쉽게 멈출 수 없는 전통 화석연료를 조금이나마 환경을 덜 해치면서 쓴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대안이 없다는 게 큰 문제인데, 대안이 없는 자원의 환경 위협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은 꽤 큰일이 아닌가 싶고요. 다양한 회사들이 어떻게 투자하고,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익한 포스팅으로,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포스팅을 마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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